Joy's Note/작업노트 썸네일형 리스트형 작업을 통해 이루고 싶은 것. 나는 이미 널리 알려지고 각광받는 대상을 쉽게 받아들이지 않는 편이다. 강제성을 띤 평론이라든가 추앙에 가까운 행위들로 단단히 둘러싸인 대상이라면 더더욱. 충분히 가치있는 것이라면 어떠한 수식 없이도 스스로 빛을 낼 것이며 모든 시대적 무대장치가 낡아 사그라진 시점에도 동일하게 작용할 것이다. 애초에 조명은 필요치 않으므로. 넘치는 스포트라이트는 본래의 색을 알아보는 데 오히려 방해가 될 뿐이다. 어떤 예술이든 철학이든 그 만들어진 결과물, 혹은 그로 인한 업적만이 중요한 건 아니다. 일말의 허영심도 없이 순수하게 살다 간 인생 그 자체가 사랑받아 마땅한 것이다. 그리고 그렇게 산 인생이 빚은 보석이라면, 그 누가 강제하지 않아도 내 삶의 절실한 순간, 내 안에 흘러들어 올 수밖에 없는 것이다. 이것도 .. 더보기 이전 1 다음