트롬쇠 썸네일형 리스트형 노르웨이에서의 3일 인연인지 악연인지-런던의 유학생으로 #7노르웨이에서의 3일 처음부터 계획한 여행은 아니었다. 프랑크푸르트행 저가항공권을 구입하던 중 마우스 휠을 잘못 굴리는 바람에 돌아오는 도시를 오슬로로 잘못 선택했던 것이다. 유럽 저가항공사들은 항공권에 찍힌 이름 한 자 고치는 데도 항공권 값의 두 배 이상을 청구하기 때문에 이런 경우엔 그냥 다른 항공권을 사는 게 노선을 바꾸는 것보다 더 저렴하다. 어차피 산 것을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런던에서 알게 된 연수생 D가 본인도 북유럽 투어를 계획한다기에 며칠 동참하기로 했다. 오슬로에서 베르겐으로 넘어가는 저녁에 합류하여 최북단 트롬쇠까지 갔다가 D가 스웨덴으로 건너갈 때 헤어지는 일정이었다. D가 노르웨이에 할당한 기간은 겨우 4일이지만 그 중 무려 이틀을 오로라관.. 더보기 이전 1 다음